구도 감독, '부진' 이대호 기용법에 대한 답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4 08: 20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타율이 1할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이대호는 지난 12일 일본 후지사키 다이 현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는 3일 세이부전 안타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에 빠져 들었다. 타율은 종전 1할1푼9리에서 1할9리(46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4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변경된 이대호지만 여전히 팀의 중심타선에 위치한 외국인 타자가 1할대의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팀에 큰 위기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는 팀타율 2할4푼5리(3위)로, 13경기를 치른 12일 기준 6승1무6패로 리그 4위에 쳐져 있어 이대호의 부활이 더욱 필요하다.

14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이대호 기용법에 대한 질문에 "계속 쓰겠다. 괴롭겠지만 부진은 경기에 나가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구도 감독은 "14일 오릭스전부터는 대포가 눈을 뜨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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