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5선발 김대우, 팀 수렁에서 건질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4 13: 13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대우(27)가 결코 가볍지 않은 미션을 받았다.
김대우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 계속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선발 일정이 밀렸다. 첫 등판이었던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SK전은 3일 나와 구원 등팒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신생팀 kt에 창단 첫 승을 안겨주는 충격 패배로 분위기가 많은 가라앉은 넥센이지만 아직 시즌 10경기 안팎의 초반이다. 절망하기엔 이르다. 넥센이 다시 희망을 갖고 치고 오르기 위한 전제 조건은 바로 토종 선발들의 호투다. 최근 한현희, 문성현, 김대우가 같이 흔들리자 답없이 무너졌다.

김대우는 SK의 좌타 라인을 조심해야 겠지만 올 시즌 그는 우타자들에게 9타수 6피안타로 매우 약했다. 어느 타자든 방심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 스스로 "멘탈이 많이 강해진 시즌"이라고 올해에 대한 기대를 밝힌 만큼 이를 입증하는 호투를 보여줘야 한다.
SK 선발은 새 외국인 우완 메릴 켈리(27)다. 켈리는 데뷔전이었던 8일 문학 kt전에서 6⅔이닝 1실점했다. 2일 문학 KIA전이 4회 노게임되는 불운을 겪은 뒤 첫 등판이었다. 켈리는 승을 따내지는 못했으나 존재감 있는 신고식을 치렀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넥센은 첫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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