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 축구부, 한국서 단체 도둑질.. 재입국 조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4 17: 21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집단 도둑질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한국 고등학교 팀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했다. 친선경기가 끝난 뒤 27일 동대문 쇼핑몰을 방문한 학생들은 상인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아 한산한 오전 시간에 약 2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
이들을 잡은 결정적 단서는 CCTV. 이들은 단체로 학교 유니폼을 입고 동대문을 활보하다가 CCTV를 통해 물증이 잡혔다. 한국 경찰은 이들을 재입국시켜 조사했다. 경찰 당국은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학교 홈페이지는 마비 상태가 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흰 창만 뜨고 학교 소개 등을 클릭하면 에러 표시가 뜬다.
한편 지난해 한국과 일본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의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치다가 적발돼 한바탕 절도 해프닝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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