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야수 채태인(33)이 치료차 일본으로 떠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채태인이 일본 요코하마로 갔다.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1군 복귀 첫 날이었던 지난 10일 대구 KIA전에서 3회 타격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옆구리가 6cm 정도 찢어진 상태로 복귀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채태인이 빠진 자리에 신예 구자욱이 활약하고 있지만, 타선의 무게감과 수비의 안정감에서 채태인의 공백이 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이 빠르면 주말에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김현우도 상태가 좋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정인욱만 구속이 145km 정도 올라오면 좋을텐데 안 올라온다"고 말했다. 2군에 있는 심창민과 김현우 모두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주말에는 1군 등록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12일 KIA전에 손가락 물집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이날 1번타자 2루수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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