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14일 “오늘 노경은이 첫 불펜피칭을 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하프피칭 단계였으나, 이날은 포수를 앉혀놓고 불펜에서 30구를 던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노경은은 다음주에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진행 상황은 언제나 그렇듯 좋다.
노경은의 체중은 이미 일주일 전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몸 상태 회복이 빠르다는 증거다. 부상 이전 88kg 정도로 체중을 유지했던 노경은은 일주일 전 체중을 86kg까지 다시 찌웠다. 노경은 본인은 (부상 이전) 90kg 가까이 갔는데 한때 83kg까지 빠졌다고 했으니 재활 과정에서 보인 노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7일 당시 롱 토스까지 소화했으나 이제 불펜 피칭 단계까지 왔다. 7일에 구단관계자가 “어깨와 팔꿈치가 좋아서 피칭 컨디션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3주 정도 후에 완전한 피칭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으니 실전 복귀도 머지않아 보인다.
다음주 라이브 피칭까지 마치고 나면 실전 등판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만 남는다. 일반적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선수들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이 절차를 거친다.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노경은은 1군 복귀 준비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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