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필승조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불펜에 대해 “불펜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윤명준은 지난 12일 잠실 LG전에 팀이 2-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이진영에게 끝내기 투런을 맞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윤명준은 이날 경기까지 총 2개의 불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12일 LG전에 대해선 “타자가 잘 치긴 했지만, 무사 1루서 이진영에게 변화구를 던진 건 위험했다. 배터리가 더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몸이 안 좋지 않는 이상 필승조는 그대로 가야한다”면서 “윤명준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우완 사이드암 변진수를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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