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다.
유먼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지난 8일 대전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유먼은 1회 야마이코 나바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한이에게 좌전 안타,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승엽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2회 선두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상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3회에도 1사 후 박석민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최형우에게 던진 6구 130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돼 투런 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맞은 후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은 유먼은 4회 1사 후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득점권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나바로를 유격수 앞 땅볼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멊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
6회에는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이지영을 투수 땅볼, 김상수를 3루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6이닝을 채웠다. 총 투구수 107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47개.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회복했다. 한화가 4-3으로 리드한 7회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운 유먼은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3.65에서 3.93으로 소폭 상승했다.
waw@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