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한화전 6이닝 10피안타 4실점 고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4 20: 51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이 한화 타선에 고전했다. 
윤성환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게임 2승을 거두며 12이닝 무자책 행진을 벌였던 윤성환이지만 한화 타선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윤성환은 1회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이시찬을 포수 땅볼로 잡은 뒤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균을 3루 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최진행을 2루 내야뜬공, 이성열을 루킹 삼진 잡은 다음 정범모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주현상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3회가 문제였다. 선두 권용관에게 던진 5구 130km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무자책 행진이 14이닝에서 끝났다. 이어 김경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태균과 승부에서 4구 115km 커브가 가운데로 들어가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최진행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윤성환은 이성열에게 중앙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대형 3루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4회에만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권용관에게 안타, 이용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5회에는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 김태균을 2루 내야 뜬공,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6회에도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정범모를 우익수 뜬공,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았다. 총 투구수 99개로 스트라이크 68개, 볼 3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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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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