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진기록 속 6이닝 2실점 9K 역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4 20: 48

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2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레일리는 1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등판,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02개를 기록했다.
1회 레일리는 삼진 2개를 섞어 타자 3명을 간단히 요리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우전안타, 이호준에게 또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종욱을 병살타로 요리, 큰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모창민에게 중견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레일리는 3회 탈삼진 4개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손시헌과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고 김성욱을 낫아웃으로 1루에 내보낸 것. 곧이어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 테임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레일리는 다시 이호준을 삼진 처리했다. 1이닝 4탈삼진은 프로통산 6번째 기록이다.
2실점을 했지만 레일리의 역투는 이어졌다. 4회와 5회 연속으로 3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투구수를 줄였다. 6회 1사 후 테임즈에게 내야안타,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레일리는 이종욱을 뜬공, 모창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까지 레일리의 투구수는 102개, 4일휴식 후 등판인데다가 이번 주 일요일 등판도 있기 때문에 그의 투구는 여기 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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