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새로운 구세주는 '라이프' 이승현이었다. 이영호가 패한 가운데 이승현이 끝내기 승리를 거둔 KT가 프로리그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서 파죽의 연승으로 전승을 노리던 CJ는 진에어에 발목이 잡혔다.
14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2라운드 7주차 2일차경기에서 KT와 진에어가 승리를 거뒀다. KT는 MVP와 단두대 매치에서 3-1로 승리했고, 진에어는 CJ를 3-0 완승으로 각각 시즌 4승과 6승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는 2라운드 4위를 확정하면서 준플레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고, 진에어는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먼저 열린 1경기의 승자는 KT였다.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일명 단두대 매치에서 MVP와 만난 KT는 2세트 이영호가 한재운에게 패하면서 휘청였지만 후속주자인 주성욱과 이승현이 이정훈과 황강호를 누르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전승을 노리던 CJ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SK텔레콤과 2위 자리를 놓고 겨루던 진에어가 CJ를 3-0으로 완파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김유진이 김준호를 상대로 멋진 몰래 확장을 성공하면서 기세를 올린 CJ는 조성주가 무결점 저그전으로 한지원을 정리했고, 이병렬이 변영봉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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