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박정진·권용관·김태균 잘해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4 22: 07

한화 김성근 감독이 기분 좋은 승리에 웃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빈볼 여파를 딛고 우승팀 삼성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유먼이 초반에 안타를 많이 허용했는데 이후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유먼이지만,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뒤에서는 박정진이 잘해줬다. 타자들이 적시에 안타를 잘 쳐줬다. 권용관이 잘 쳤고, 김태균의 홈런도 좋았다"고 거듭 칭찬했다. 
박정진은 9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실점없이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권용관은 3회 공격 물꼬를 트는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김태균도 3회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패장이 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내준 게 아쉽다"고 말했다. 2~3회 3득점으로 기선제압했지만 이후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잔루 10개를 남기며 결정타 부재에 시달렸다. 
한화와 삼성은 15일 선발로 각각 유창식과 타일러 클로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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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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