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NHK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인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바람에 20여명이 다쳤다. 일본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가벼운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에는 승객 74 명, 승무원 7 명 등 모두 81 명이 타고 있었지만, 비행기가 정지한 후 모두 탈출했다. 부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46세의 일본인 여성이 머리를 부딪혔고 29세 일본인 여성은 허리를 다쳤다고. 이밖에도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한 명이 부상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가 넘어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착륙시 기체 후방에 활주로와 접촉, 불꽃이 나오고 있다"는통보를 받았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6시 49 분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8시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NHK에 따르면 활주로 옆에 있는 ILS 철탑 일부가 손상된 만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 시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없은지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 20분부터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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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