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백업 선수들 활약, 큰 도움 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4 22: 18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의 대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22안타 18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8-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승(6패)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2패(2승)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만루서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1사 만루서 나온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2득점했다. 그리고 4회엔 양의지가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두산의 화력쇼는 계속됐다. 두산은 5회초 1사 만루서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고영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5회말 kt에 2실점했지만 이날 실점은 이게 마지막이었다. 두산은 오히려 타선이 힘을 냈다. 6회초에 박건우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이후에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10-2로 앞섰다. 7회초에도 최주환의 적시타, 김진형의 투런포, 홍성흔의 적시타를 묶어 14점째를 올렸다. 이후 8회에도 오재일의 솔로포, 대타 양종민의 투런포로 17-2,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9회엔 kt 투수 이성민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하며 18-2 대승을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날씨가 좋지 않아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해주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특히 백업 선수들의 타격이 좋았는데 시즌을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15일 수원 kt전 선발로 이현호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앤디 시스코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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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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