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잘 나가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악재가 생겼다. 캔자스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알렉스리오스가 왼손(손목과 손가락사이에 있는) 5번째 손바닥뼈 비전위 골절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했으나 MBL.COM은 데이튼 무어 단장이 “6주 이상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오스는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도중 미네소타 투수 J.R 그라함이 던진 직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 8회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던 리오스는 그라함의 2구째 91마일 직구에 맞았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볼을 피하려 넘어졌으나 배트를 쥐고 있던 왼손을 강타했다. 리오스는 볼에 맞은 후 다시 일어나 1루로 나갔다. 하지만 8회 수비부터 제러드 다이슨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오스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28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321/.345/.464/.809로 팀이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리오스가 결장함에 따라 캔자스시티는 제러드 다이슨이나 파울로 올랜도를 리오스 대신 기용할 전망이다. 다이슨이 중견수로 들어가게 되면 현재 중견수를 맡고 있는 로렌조 케인이 우익수로 이동할 수도 있다.
지난 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리오스는 텍사스가 구단 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FA가 됐다. 지난 해 12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1년 1,100만 달러 + 2016년 뮤추얼 옵션 조건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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