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긴 뒤 부상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루크 쇼(20)가 이적 첫 시즌 자신의 점수를 'C-'로 낮게 평가했다.
쇼는 지난해 여름 맨유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국 나이로 20살에 불과한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 부상 암초에 걸려 제대로 뜻을 펼치지 못했다.
쇼도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첼시전을 앞두고 발간된 매치데이 매거진서 "맨유에서 내 첫 시즌의 성적표를 작성한다면 C-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쇼는 그 해 11월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다시 한 달간 쓰러졌다. 설상가상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3950만 유로(약 456억 원)의 몸값을 하지 못했다. 쇼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까지 모습을 드러낸 건 고작 13경기에 불과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를 더해도 20경기를 채우지 못한다.
그럼에도 쇼는 맨유라는 빅클럽에서 웨인 루니,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등과 함께 뛰는 게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여기에 있기 전까진 맨유가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 놀라울 정도다. 맨유는 최대의 빅클럽"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쇼는 이어 "루니, 디 마리아, 팔카오 등과 함께 뛰는 난 아마도 살아 있는 가장 운이 좋은 19살 중 한 사람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호흡에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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