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가 침묵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도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를 해야만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든 공격 자원을 가동해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트완 그리에츠만, 코케 등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접전 속에서 주도권을 잡은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60%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슈팅보다 2배 이상 많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흔들림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 그리고 빠른 역습을 이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의 지속적인 공격에도 어느 한 쪽도 상대의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던 호날두는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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