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전북 현대의 제물이 될까?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20경기 연속 무패(15승 5무)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서 패배하지 않으면,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현재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은 21경기다. 부산이 1991년, 전남이 1997년 세웠다. 가장 최근 기록이 18년이나 된 해묵은 기록인 만큼 전북은 자신들의 기록으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경신하려고 한다.

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일단 부산을 넘고 타이를 이루어야 한다. 물론 자신감이 있다. 이번 시즌 5경기서 8득점 3실점을 기록해 4승 1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달리 부산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4득점 6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전북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전북은 최근 4년 가까이 부산 원정에서 고개를 숙여본 적이 없다. 최근 부산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부산 원정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8월 27일 이후 전북은 부산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유독 기록이 관련된 경기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지난달 22일 K리그 통산 최다 원정 연승 기록 경신을 앞둔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으로서는 지난달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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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