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안드레아 피를로(36, 유벤투스)가 명불허전의 패싱력을 과시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하는 유벤투스(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S 모나코(프랑스)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유벤투스는 오는 23일 모나코로 원정을 떠난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12분 깨졌다. 알바로 모라타가 히카르도 카르발류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르투로 비달이 성공시키며 유벤투스가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피를로의 공이 컸다. 전매특허인 자로 잰 듯한 롱패스로 침투하던 모라타의 발에 정확히 볼을 배달했다. 안 풀리던 유벤투스에 제대로 상을 차린 셈이다. 이날 경기는 피를로가 부상을 입은 뒤 50여 일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알레그리 감독도 피를로의 활약을 높이 샀다. 그는 "피를로가 50일 동안 뛰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70분 동안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의 패스가 페널티킥을 얻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피를로는 지난 2월 25일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1차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전반 37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쉬며 복귀전을 기다려왔다.
유벤투스는 이날 모나코의 탄탄한 수비에 적잖이 고전했다. 피를로가 결정적인 패스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유벤투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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