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이틀 연속 캐치 볼을 이어갔다. 캐치볼 거리도 늘렸다. 돈 매팅리 감독도 “재활단계에서 다시 뒤로 돌아가는 일 없이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도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전날 캐치볼에 이어 이틀 연속 공을 던졌다. 시범경기에서 어깨통증을 느낀 뒤 처음으로 이틀 연속 캐치볼이다.
이날은 평소 20M 거리에서 던지던 것에서 거리도 좀 더 늘렸다. 30M 가까이에서도 볼을 던졌다. 트레이너의 사인에 따라 변화구 그립으로 볼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도 전날 40개 던진 것과 비슷한 숫자의 볼을 던졌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복귀와 관련해 확정된 일정이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확정된 스케줄은 없다”고 일단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하지만 “훈련강도를 높이고 있는데도 (통증이 재발 돼) 다시 뒤로 돌아가는 일이 없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훈련 일정을 좀 더 느슨하게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류현진의 상태가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으며 불펜 피칭 등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일정을 차분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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