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의 난세 속 영웅이 될까.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넥센의 부진이 심상찮다. 올 시즌 강호로 분류됐던 넥센은 14일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이다. 넥센은 15일 문학 SK전에 20승 투수 출신 앤디 밴헤켄을 선발 출격시킨다. 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하는 게 에이스의 임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고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밴헤켄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55. 지난달 28일 한화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서 5⅔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던 밴헤켄은 3일 SK전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밴헤켄이 위기에 처한 넥센의 구세주가 될 지 지켜볼 일.
한편 SK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내세운다. 켈리는 데뷔전이었던 8일 문학 kt전에서 6⅔이닝 1실점했다. 2일 문학 KIA전이 4회 노게임되는 불운을 겪은 뒤 첫 등판이었다. 켈리는 승을 따내지는 못했으나 존재감 있는 신고식을 치렀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넥센은 첫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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