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의 사고뭉치 아들 에딩요가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히바우두가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5일 브라질 2부리그 모지미링이 에딩요를 감독으로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모지미링의 구단주는 1990년대 브라질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히바우두다. 그는 브라질 명문구단의 사령탑을 지낸 에딩요가 팀에 경험을 더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44세인 에딩요는 골키퍼 출신으로 브라질 리그서 활약했지만 마약중독과 밀매 등으로 수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최근 마약밀매조직의 불법자금을 돈세탁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에딩요에게 33년형이 내려졌지만 항소 중이다. 그는 지난 2006년에도 마약밀매조직의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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