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6이닝 8K QS하며 쾌조의 2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15 13: 29

맷 하비(26, 뉴욕 메츠)가 파워 넘치는 피칭으로 2연승을 거뒀다.
하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볼넷 허용 없이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 호투했다. 팀의 6-5 승리 속에 하비는 2연승에 성공했다.
2013 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하비는 2014 시즌을 통째로 쉰 뒤 지난 10일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것. 이날까지 12이닝 동안 무려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하비는 쾌조의 2연승을 해냈다.

1회초 체이스 어틀리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하비는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4번 라이언 하워드를 맞아서는 4구 연속 빠른 볼을 전력으로 던졌다. 모두 97마일(156.1km)이 넘었고, 최고 구속은 99마일(159.3km)에 달했다.
하비는 3회초에도 2사 1, 2루에 어틀리를 만나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4회초에는 코디 애쉬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6회초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비는 2회초까지 5탈삼진으로 강속구의 위력을 뽐냈다.
2회말 3득점한 메츠는 줄곧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9회초 등판한 쥬리스 파밀리아는 제프 프랑코어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주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3세이브째를 따냈다. LG 트윈스에서 뛰기도 했던 버디 칼라일은 하비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시즌 전적 5승 3패가 됐다. 그러나 소득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8회말 2루 도루를 하던 데이빗 라이트는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좀 더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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