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사진]김태균 사구-최고의 '매너' 신용운, 이게 야구다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5.04.15 15: 16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이날 경기에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화는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벌어진 빈볼 논란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을 받는 경기 중 하나였다.
상황은 이러했다. 7회말 2사 1루 타석에는 한화 김태균이 들어섰다. 삼성은 투수를 신용운으로 교체했다. 1,2구 볼을 던진 신용운은 3구에 김태균의 허벅지를 맞췄다. 팬들은 야유를 쏟아 부었고, 선수들도 예민해 질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신용운은 곧바로 모자를 벗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장면 하나로 모든 것은 이해되고 용서 될 수 있었다.

한편 한화는 권용관과 김태균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삼성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은 한화 이적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