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코치 보직 변경, 투수 공략 위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5 17: 54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코칭스태프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kt는 15일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황병일 퓨처스리그 감독이 1군 수석코치를 맡는다. 기존 이광근 1군 수석코치와 이시미네 1군 타격코치는 각각 퓨처스리그 감독과 타격 코치로 이동했다. 또한 퓨처스 타격코치를 맡았던 채종범 코치는 잔류군 야수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조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전에 앞서 이에 대해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내용을 보고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면서 “그런데 그 부분이 부족해서 투수들을 잘 알고 있는 황병일 코치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지금은 이것, 저것 가르치기 보단 노림수를 공부해야할 것 같다. 포인트를 가지고 투수를 공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단지 분위기 쇄신 차원이 아닌 상대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따라서 황 코치는 수석코치 겸 메인 타격 코치직을 병행한다. 그리고 기존의 이숭용 타격 코치는 황 코치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전날(14일) 변진수의 공에 맞고 왼쪽 손등 중수골 골절상을 당한 김사연은 우선 2주간 반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상황을 보고 6주가 지난 뒤 이상이 없다면 방망이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kt는 김사연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대신 외야수 김진곤을 1군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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