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마야, 일요일 선발 등판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5 18: 0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의 등판 일정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마야에 대해 “로테이션을 뒤로 밀어서 일요일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에 따르면 마야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당초 마야는 로테이션 순서상 15일 kt전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마야는 지난 9일 잠실 넥센전에서 136개의 공을 던지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투구수가 많은 만큼 등판 일정 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결국 등판 일정이 밀렸다.

따라서 15일 경기에는 이현호가 선발 등판한다. 이는 이현호의 데뷔 후 첫 선발 등판. 하지만 김 감독은 이현호의 호투가 선발진 변경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감독은 “현호는 공 개수는 상관없다. 롱 릴리프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1군에 데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전날(14일) 선발 등판했던 진야곱을 두고는 “제구를 떠나서 공의 스피드가 안 나왔다. 자기 공을 못 던졌기 때문에 조기 강판시켰다”면서 “본인도 아쉬울 것이다. 베스트 상태로 던지고 내려온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랑은 차이가 크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자신감 문제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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