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부진 손아섭, 2번으로 타순 변경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5 18: 06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 첫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15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아섭이가 안 맞고 있어서 타순을 조금 바꿨다. 발이 빠르고 작전 능력도 좋은 만큼 2번으로 나가면서 컨디션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현재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1홈런 8타점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손아섭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16타수 2안타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보통 슬럼프가 와도 2~3경기면 반등했던 손아섭이기 때문에 이번 부진은 더욱 길게 느껴진다. 이 감독은 "장종훈 코치가 이미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나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아섭이가 복잡하거다. 돌아 올 선수니 믿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이 빠진 3번 타자 자리는 황재균이 메운다. 황재균은 타율 3할3푼3리 2홈런 14타점으로 시즌 초반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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