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일단 던지고 보자'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5.04.15 19: 23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1사 1,3루 민병헌의 유격수 앞 땅볼을 박경수가 2루에서 김재호를 포스아웃 시키고 1루로 송구하고 있다. 민병헌은 1루에서 세이프.
두산 베어스 좌완 기대주 이현호가 데뷔 첫 선발 등판했다. 이현호는 올 시즌 불펜으로만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그의 깜짝 호투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두산이다. 두산은 전날(14일) kt와의 경기에서 22안타 19득점을 폭발시키는 화력쇼를 펼쳤다. 신예 이현호가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타선의 도움이 절실하다.
연승 뒤 2-19로 완패한 kt는 앤디 시스코가 선발 등판했다. kt는 1선발 필 어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따라서 남은 외국인 선수 2명(시스코, 크리스 옥스프링)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 시스코는 올 시즌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다. 2선발로서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kt는 전체적으로 비상사태다. 전날 경기서 완패한 것뿐만 아니라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분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다시 연패에 허덕일 가능성이 높다. 과연 kt가 전날의 대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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