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윤석민, "한준이형 방망이 빌렸는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15 21: 51

중요한 순간 한 방을 날리며 해결사 몫을 한 윤석민(넥센)이 결승타 당시 상황과 유한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7번 3루수로 출전, 3-4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필승조 정우람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 타석까지 삼진 두 개와 3루수 땅볼 하나에 그쳤던 윤석민은 귀중한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경기 후 윤석민은 "1점차였기 때문에 외야를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비슷한 공이 들어오면 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 팀이 이 계기로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면서 "경기 전 (유)한준이형의 방망이를 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써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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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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