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서 탈출한 염경엽 넥센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넥센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지던 8회 1사 만루서 터진 윤석민의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6-4로 역전승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을 내고도 6회 브라운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역전 당한 넥센이었다. 자칫 수렁이 길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정우람을 상대로 박병호의 2루타, 유한준 박헌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윤석민이 불리한 볼 카운트 속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임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투수들의 공격적인 피칭도 좋았고 오늘은 윤석민의 결승타 덕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16일 선발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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