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슈퍼매치'서 만만하게 경기하지 않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15 21: 44

"'슈퍼매치'만만하게 경기하지 않을 것".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김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기분좋게 슈퍼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선수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앞으로 큰 경기가 2경기 남아 있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후반서 박주영의 섀도 스트라이커로의 변신에 대해서는 "윤주태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골이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후반에 김현성을 전방에 배치하고 박주영을 2선에 배치했다. 지금은 분명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았다. 공격적인 조합을 맞춰 나간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8일 열릴 수원과 '슈퍼매치'에 대해서는 "힘든 고비를 넘겼다. 수원전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경기다"면서 "개개인의 장단점을 보기 보다는 체력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팬들을 위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쉽게 지지 않을 것이다. 만만하게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대전 경기를 보고 측면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을 준비했다. 적극적으로 잘 흔들어줬다. 후반에 이웅희와 오스마르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수원, 광저우 경기를 위해 김진규를 아꼈다"면서 "득점 이후 몇 차례 집중력이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라고 수비전술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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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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