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 무패 신기록' 전북, 부산에 2-1 역전승...포항, 전남 4-1 대파(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5 21: 49

전북 현대가 21경기(16승 5무)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며 18년 만에 K리그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과 원정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6일 이후 무려 21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18년 만에 금자탑을 쌓았다. K리그 역사상 21경기 동안 지지 않은 팀은 전북에 앞서 두 팀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격돌한 부산(1991년)과 전남(1997년)이 유이한 팀이었다. 전북은 21경기 동안 31득점 9실점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북은 승점 16으로 2위 울산과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부산(승점 4)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11위로 추락했다.

김현성이 머리로 팀 통산 1500골을 터트린 서울은 대전을 잡고 슈퍼매치를 대비하게 됐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김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7을 기록하며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대전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8로 6위에 자리했다. 인천은 승점 4로 10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는 안방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수원 삼성과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전반 45분 임창우가 김태환을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했지만 후반 21분 염기훈의 도움을 받은 카이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승점 12로 2위를 지켰고, 수원은 승점 11로 4위로 떨어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남 드래곤즈를 4-1로 대파했다. 전반 32분 손준호의 도움을 받은 문창진의 선제골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15분과 17분 손준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포항은 후반 32분 김승대가 쐐기골을 넣은 뒤 후반 48분 김영욱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은 승점 9로 6위로 도약했고, 전남은 7위로 하락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홈경기서 올 시즌 돌풍의 팀인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제주는 전반 15분 강수일이 배기종의 도움을 선제골로 마무리한 뒤 후반 4분 여름의 도움을 받은 질베르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배기종이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제주는 승점 11로 3위로 뛰어올랐고, 광주는 승점 7에 머무르며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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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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