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0호골' 김현성, "존재감 나타내도록 준비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15 21: 53

"존재감을 나타내도록 노력하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김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기분좋게 슈퍼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김현성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고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특별한 각오는 없다. 존재감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올 시즌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남은 경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과 호흡에 대해서는 "(박)주영형의 볼키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내가 앞선에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 경기장 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K리그 통산 1500호골의 주인공인 그는 "1500호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의미 있는 득점을 하게되서 기쁘다. 선수들이 절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골을 넣은 것 같다"면서 "GS주유권 같은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현성은 "정조국-박주영 형 모두 좋은 선배들이다. 두명의 형들이 있기전에 이미 데얀이라는 큰 존재가 있었다. 어떤 선수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할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하면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기회가 늘어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대전이 코너킥 상황에서 지역방어를 펼쳤다. 그래서 러닝점프를 한다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현성은 "공격수로 득점력 뿐만 아니라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 선발로 나서거나 교체로 나서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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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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