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2연패 탈출에 만족스러워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8-3으로 승리했다.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이승엽이 6회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클로이드가 3점을 주긴 했지만 잘 견뎌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선발 클로이드는 6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3-3 동점에서 이승엽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추가 2득점 덕분에 잘 달아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6회 박정진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고, 8회에도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의 추격권에서 확실히 벗어났다.
한편 삼성은 16일 한화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예고했다. 한화에서는 배영수가 선발로 나온다. 한화로 떠난 배영수와 첫 대결이라 흥미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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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