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공격수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노력할 것".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김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기분좋게 슈퍼매치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침착했다. 이날 선발 출장해 후반 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진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인 박주영은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일단 팀이 여러가지로 바쁜 상황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팀 상황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후반서 원톱 김현성의 뒤에서 2선 공격수로 나선 그는 "원래 선호하는 포지션은 아니다. 그러나 팀 사정상 내게 주어진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후반에 돌파 후 패스 연결을 했다. 아직 완벽하게 맞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만약 그 상황이 다시 온다고 해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경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경기 전 세월호 1주기를 위한 묵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가 아니라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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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