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승’ 김태형,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 해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5 23: 47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짧은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2차전에서 12회에 나온 김현수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 8승(6패)째를 따냈다.
양 팀은 이날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다. 두산은 1회초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 마르테에게 희생플라이, 김상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두산은 6회말 김상현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3-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두산이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2사 1루서 민병헌이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2사 1,2루서 대타 오재원이 극적으로 동점 2루타를 날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두산은 12회초 1사 만루서 김현수가 결승 희생플라이를 치며 7-6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감독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는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했다"라고 말했다.
양 팀은 16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엄상백(kt)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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