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양과 2대2 무승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6 00: 32

대구FC가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15 K리그 챌린지 4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안양과 2골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대구는 이날 안양을 맞아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진에서는 장백규와 에델이 측면 공격수로 나서 최전방의 조나탄을 지원사격했고, 이준희-류재문-세르징요-레오가 미드필드 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키고 박성용-허재원-이원재가 3백을 구축했다.
대구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전반 2분 안양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에델이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고 조나탄의 발끝을 지나 흐른 공을 장백규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안양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13분 조나탄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안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장백규는 날카로운 공간침투로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25분에는 조나탄과 레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역습기회를 잡은 조나탄이 화려한 개인기로 안양의 수비진을 흔든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낸 공을 들려들던 레오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은 대구는 안양을 밀어붙였지만 전반 33분, 45분에 동점골, 역전골을 내리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대구는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장백규와 에델이 안양의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조나탄에게 내줬고 조나탄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2대2로 전반을 마쳤다.
난타전이 펼쳐졌던 전반과 달리 후반전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부딪히며 추가골을 노렸다. 안양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낸 대구는 후반 8분과 후반 20분 세르징요와 장백규를 빼고 문기한, 노병준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 대구는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안양 진영 우측에서 얻은 코너킥을 에델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었고 뒷공간을 파고들던 노병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35분 에델을 빼고 황순민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한 대구는 끝까지 안양의 골문을 노렸지만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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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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