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28, 파리 생제르망)는 선전했다. 하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3로 완패를 당했다. 홈에서 대패를 당한 PSG는 2차전 원정경기서 세 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4강에 갈 수 있는 불리한 입장이 됐다.
PSG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베라티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조별예선 1차전서 PSG는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3-2로 이긴 적이 있다. 당시 베라티가 한 골을 넣었다. 1-3으로 패한 예선 2차전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두 선수의 공백은 컸다. 카바니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이 더 커졌다. 카바니는 연속해서 제공권을 활용한 슈팅을 했다. 하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무래도 측면에서 카바니를 지원해줄 선수가 없다보니 한계가 명확했다.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PSG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PSG는 전반 21분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겪었다. 부상을 안고 있는 다비드 루이스가 대신 나온 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루이스는 수아레스에게 치명적인 수비 실수를 두 번이나 하면서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인 PSG는 1차전 대패로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올 2차전서 과연 PSG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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