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서울
[OSEN=이슈팀] 지난달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지구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국내 위성 가운데 처음 탑재된 적외선 센서로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지난 3월 발사와 교신에 성공한 아리랑 3A호 촬영본이 공개됐다. 검게 표현된 천지를 둘러 싼 백두산 봉우리의 형태가 선명하게 보인다.

또, 한강을 중심에 둔 서울을 적외선으로 촬영한 영상도 화제다.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아 붉게 표시된 지역은 용산구와 중구, 종로구이며 한강의 노들섬과 밤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조광래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위성을 우리가 확보함으로써 위성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3박자를 갖췄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55cm급 카메라는 강북 강변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모습도 선명하게 잡아낸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A호는 오는 9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보정 운영을 거친다.
이후 4년 동안 528km 상공에서 고해상도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로 열섬 현상과 환경 감시, 자원 관리 등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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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