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첫 싹쓸이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16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선발투수로 우완 심수창을 예고했다. 심수창은 앞선 10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등판을 가졌는데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심수창의 새로운 무기는 팔 각도다. 오버스로와 스리쿼터 두 각도로 팔이 나오고, 각자 구사하는 구종이 다르다. 타자가 현혹될 수밖에 없는 투구다. 선발진의 호투 속에 NC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올 시즌 첫 싹쓸이 3연승에 도전한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의 분전이 요구된다. 손아섭은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타순 변경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짐 아두치가 톱타자로 복귀한 가운데 손아섭까지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롯데 타선의 파괴력은 배가된다.
NC는 사이드암 이태양이 출격한다. 10일 마산 SK 와이번스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자신감이 살아 있다. 전날 NC는 클린업트리오 침묵으로 롯데에 영패를 당했다. 여전히 중심타선 파괴력은 리그 최고수준, 연패를 끊고 대전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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