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8, SK텔레콤)이 시즌 2승을 향한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최나연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 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성공시키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오전 11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이던 코츠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9번째 LPGA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첫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최나연은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전반홀을 마쳤다.
그러나 최나연은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0, 롯데)와 이미림(25, NH투자증권)은 3언더파 69타를 쳐 상위그룹에 올랐다.
한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놓쳤던 김세영(22, 미래에셋)과 HSBC 우먼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현재 경기 중이며, 나란히 보기 1개 포함 버디 5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