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넬슨 크루즈가 연속경기 홈런 숫자를 5경기로 늘렸다. 크루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또 추가했다.
시애틀이 0-5로 뒤진 4회 2사후 타석에 들어선 크루즈는 그 때까지 1안타 무실점을 잘 던지던 다저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으로부터 또 한 번 아치를 그려냈다. 볼카운트 1-1에서 3루째 슬라이더를 노린 것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갔다. 시즌 6호째이자 4월 12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전부터 이어오는 5연속 경기 홈런이다.
5연속 경기 홈런은 크루즈 개인으로서는 신기록이기도 하다. 크루즈는 텍사스시절이던 2011년 4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다저스와 3연전에서 크루즈는 14일에는 1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15일에는 1회 로빈슨 카노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어 냈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돼 시애틀과 4년 5,8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로빈슨 카노의 짝을 찾고 있던 시애틀이 낙점한 카드가 되었던 셈인데 적어도 시즌 초반에는 이 카드가 제대로 들어 맞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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