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대작 중 하나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정식 서비스를 앞둔 작업을 차분차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그동안 통합 서버 환경에서 일부 불편함을 야기했던 한국지역과 대만지역 유저들이 각자 자기 지역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6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 무료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위하여 한국-대만 지역의 게임 서버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된 조치는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꾸준히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고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한 블리자드의 가장 최근 수정사항으로, 한국과 대만 플레이어들에게 각자 우선적으로 자국 서버에서 같은 나라의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하였다.

그 동안 두 국가의 플레이어들은 아시아 지역 안에서 양국 서버를 모두 사용했었다. 이는 그 동안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저해했던 의사소통 문제나 타국 서버 접속으로 발생했던 네트워크 문제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버 분리로 인해서 일시적인 환경 변화도 예상된다. 먼저 대만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감에 따라 검색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MMR(Match Making Rating)에 근거한 이상적인 대전 매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게임 서버분리는 완벽한 해결책이 적용되기 전에 임시적인 개념이며, 대만 서버에 접속되어 대만 플레이어들과 게임이 진행될 가능성도 미약하게나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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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