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히로시마 사고 현장 방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16 20: 10

[OSEN=이슈팀] 아시아나항공이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사고 수습을 위해 임직원이 움직였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과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이 16일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 사장은 주히로시마총영사관, 히로시마공항, 한일사고조사위원회, 히로시마현청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 사고와 공항폐쇄로 인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김 사장은 유관기관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탑승객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사장에 앞서 히로시마에 도착한 야마무라 부사장은 일본 언론과 만나 이번 사고에 발생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 그리고 일본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일본국교성, 히로시마공항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태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은 지난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일본 히로시마로 향했다. 그러나 히로시마공항 착륙 시 공항 내 시설에 부딪히며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폐쇄됐다. 탑승객 73명 중 24명은 병원에서 진료 후 귀가했고 1명은 입원했지만 다음날인 15일 오전 퇴원했다.
한편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사고 항공기가 착륙 시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의 전파 발신시설에 접촉했다는 점에서 저고도로 비행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osenlife@osen.co.kr
국토교통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