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태양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이태양은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마산 SK 와이번스전에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던 이태양은 이날도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 짐 아두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이태양은 2루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까지 주자를 내보냈고 1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내야땅볼로 1실점을 했다. 2회와 3회에는 주자를 2명씩 내보내고도 실점위기를 무사히 탈출했다. 2회는 무사 2루, 3회에는 1사 1,3루에 몰렸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와 5회는 깔끔한 3자범퇴 퍼레이드. 이태양은 4-1로 앞선 6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126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렸고 황재균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경기 초반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 와중에도 이태양은 흔들리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긴 이태양은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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