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루츠, 복귀 기약 없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17 17: 06

두산 베어스의 3루수 잭 루츠(29)가 금방 복귀하기 힘들어졌다.
루츠는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규정에 의하면 하루 뒤인 18일 다시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두산은 루츠를 부르지 않을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수비할 때 좋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수비 시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한 부위는 1군에 있을 때부터 통증이 있었던 허리다. 김 감독은 루츠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기약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루츠는 현재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루츠를 내릴 당시 김 감독은 “먼저 치료부터 받게 하고, 괜찮아지면 훈련을 시작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 보고 1군에 올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 투입이 되지 못하고 있어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두산의 선발 3루수로는 최주환이 나선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지금 내가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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