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유틸리티 내야수 허경민(25)과 고졸 신인 남경호(19)가 1군에 올라왔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해 2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허경민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빠져 있었으나 돌아와 전천후 백업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변진수는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진야곱 뒤에 나온 변진수는 1⅔이닝 1피안타 3볼넷에 몸에 맞는 볼 하나까지 더해져 2실점했다. 팀이 전날 남경호를 1군에 불러들여 투수가 13명이 됐고, 이를 다시 12명으로 맞추기 위해 변진수가 말소됐다.

한편 15일 수원 kt전에서 베이스 러닝을 하다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김진형도 16일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진형을 대신해 남경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는데, 서울고 출신으로 올해 두산의 1차지명 신인인 남경호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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