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NYSE:DAL)이 2015년 1 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17일 올해 1 분기 영업 매출이 2014년 1 분기 대비 5% 늘어난 4억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절기 악천후로 인해 단행된 2014년 1/4분기 수용능력 2% 축소를 포함, 수용능력 5% 증가로 수송량은 3.6% 증가한 것이다. 또 달러 약세에 의한 외환 시장의 압력으로 인해 1분기 영업 매출에 1억 500만 달러 정도 영향을 받았다.
여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가량 증가한 2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객단위매출(PRASM)은 환율로 인한 1.5% 마이너스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화물매출은 화물량 증가로 이익률 하락이 상쇄돼 전년대비 동일수준을 기록했다는 델타항공은 스카이마일스 매출 및 정유사업 판매 효과로 기타매출이 22% 늘어난 2억 2600만 달러에 달했다.

델타항공의 2015년 1분기 세전 이익은 5억 9400만 달러로, 2014년 1 분기 대비 1억 5000만 달러 증가했고 2015년 1 분기 조정 후 순이익은 희석주당 0.45달러에 해당하는 3억 7200만 달러이며 조정 후 영업 마진은 8.8%를 기록했다.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른 1분기 세전 이익은 12억 달러, 영업 마진은 14.9%이며 순이익은 주당 0.90달러에 해당하는 7억 4600만 달러였다.
이에 델타항공은 회사의 재정목표 달성에 기여한 임직원의 공로를 인정해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이익 분배금을 책정했다.
델타항공의 리처드 앤더슨(Richard Anderson) CEO는 "델타항공의 비즈니스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운영 및 재무적 측면 모두에서 델타항공 역사상 최고의 1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달러화의 강세로 국제선 매출에서 역풍을 맞고 있지만, 동시에 유류비 감소 효과도 있어 매출 역풍을 상쇄시켜 올해 20억 달러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2 분기 영업 마진은 16-18% 가량으로 15억 달러의 잉여 현금 흐름이 예상되며, 이러한 실적 및 현금 흐름을 통해 달러화 강세가 델타항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