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왼손에 공을 맞은 홍성흔(39)이 곧바로 교체됐다.
홍성흔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말 1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송승준의 2구째에 방망이를 앞으로 내는 듯한 동작을 취하다 그대로 왼쪽 새끼손가락에 연결된 손등 부위에 공을 맞았다.
한동안 누워 일어나지 못하던 홍성흔은 대주자 정진호와 교체됐다. 검진 결과 아직은 밝혀진 것이 없다. 두산 관계자는 “X-레이 검진 결과 보이는 것이 없어 단순 타박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붓기가 있으면 안 보이는 경우가 있고, 공에 맞은 뼈는 약한 부위기 때문에 내일 다시 검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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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