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폭발' SB, 지바롯데에 4-2 승리(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7 21: 35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가 팀의 천금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4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지바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를 4-2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롯데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감잡은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무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3-2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대호는 6회초 1사 후 132km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자신의 타석에서 주자가 아웃돼 이닝을 마친 이대호는 9회 다시 타석에 들어서 중전안타를 날리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대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이대호는 쐐기점에도 기여했다.
이대호는 시즌 첫 3안타를 폭발시킨 데 이어 지난 1일 오릭스전 이후 16일 만의 타점을 결승타로 만들어내며 중심 타선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호의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8푼3리(60타수 11안타)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소프트뱅크 선발 나카타 겐이치가 6⅔이닝을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통산 1000탈삼진 경기를 승리로 자축했다. 지바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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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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