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버티며 시즌 첫 5할 고지를 밟은 양상문 LG 감독이 루카스를 비롯한 승리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루카스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솔로포 4방을 묶어 6-1로 이겼다.
시즌 초반 우규민 류제국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5할 승률(8승8패)을 기록하는 등 죽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8승8패를 기록한 LG는 시즌 후 첫 5할 고지를 밟았다. 4월 버티기를 선언한 LG로서는 비교적 무난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던 팀 타격이 오늘 나온 4개의 홈런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투수코치가 루카스에게 침착한 투구를 주문하는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오늘 스스로 경기를 조절하며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18일 인천 SK전에 임정우를 선발로 내 3연승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